2012년 2월 3일 금요일

mbc 여기자의 비키니 시위

mbc 여기자가 정봉주 석방 비키니 시위에 동참했다고 한다.

이유 중 하나는

비키니시위를 선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더 문제라고....쩝~~~

기자씩이나 되는 사람이
과연 지금 비키니시위가 문제되는 상황을 모르는 건가??


비키니 시위자체를 선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비키니 시위를 한 여자를 문제 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선정적이라는 비판보다

호불호의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있거나
또는
모피반대 시위때 누드 혹은 비키니 시위는 관련성이 있지만
정봉주 석방시위와 비키니 시위는 딱히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
즉 벗는 것도 때와 장소에 가려 벗어야 된다는 말이다.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 이러한 시각도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도 극소수이고,

지금 가장 문제삼고 있는 것은
나꼼수 진행자들의 발언이
성에 대한 왜곡된 마초적 인식이라는 것이다.


발언 내용을 보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21일 방송에서 “정 전 의원께서는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고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러하오니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27일에는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정봉주 전 의원 면회를 위한 접견 민원인 신청서를 찍은 것이다. 이 신청서에는 ‘가슴 응원 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있다.
수영복사진을 보내라
이것은 여성의 신체를 성욕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가슴응원사진에 코피를 조심하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나꼼수 진행자들은 이러한 것을 사과하라는 것이다.
비키니녀에게 사과하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자가
나꼼수 진행자들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
자신이 비키니 시위를 한 것의 문제점은
그동안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이미 스스로도 그러한 인식에 빠져
스스로도 자기 몸을 남성의 성욕의 대상으로 만들고도
왜 논란이 되는 지도 모르고 부끄럽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